[캐릭터 키워드]

합리주의 / 스마일 포커페이스 / 화려함

 

[특이사항]

- 『올리비아 케링로드.』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희대의 영국 여성 배우. 찬란한 금색의 머리카락과 페리도트의 눈색, 풍만한 몸매를 가진 미인이었다. 그녀가 얼마나 미인이었냐 하면, 영국과 멀리 떨어진 일본에서도 '미인은?' 이라고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올리비아 케링로드!' 라고 대답할 정도의 미(美)의 대명사라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천재적인 연기력, 지상의 인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품, 걸작이 될 작품만을 골라내는 눈썰미를 갖춘 천재다. 그녀가 등장하는 영화는 모두 히트를 치고, 그녀가 찍힌 화보가 들어간 잡지는 순식간에 매진, 그녀가 광고한 제품은 가격이 몇 배로 뛰어도 모두가 사갔다. 그녀가 눈물을 흘리면 대륙이 눈물 바다가 되었고, 그녀가 미소를 지으면 전 세계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만큼 그녀는 전 세계 인물의 사랑을 독차지한 세기의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순수하고 이타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어 '흰 장미'에 비견되었다.(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흰 장미기도 했다.) 올리비아 케링로드가 주연을 맡은 대표 영화 작품으로는 '길가의 끝에서' , '비너스의 꿈', '찬미의 이해', '엘리자베스'  가 있다.

 

그런 그녀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 상대는 일절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 유일하게 알려진 정보라면 일본인 남성이라는 것이다. 둘 사이에서 나온 외동아들이 바로 비비드 케링로드다.

 

올리비아 케링로드는 그녀의 화려한 삶과 어울리지 않게 일찍 돌연사하고 말았다. 사인은 불명, 사망 계기 역시 불명.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 그녀의 죽음. 비비드가 열 네살일 때의 일이었다. 온갖 언론사는 비비드와 올리비아의 친정에 달라붙어 그녀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했으나, 비비드와 그의 외가의 침묵으로 올리비아 케링로드에 대한 죽음은 아직까지 미스테리이다.

 

- 흰색 장미를 매우 좋아한다. 

 

- 일본과 영국의 혼혈아다.

 

- 어머니와 꼭 닮은 외모를 가졌다. 올리비아 케링로드가 남성으로 태어났다면 이런 모습일까, 우스갯소리로 그녀 혼자 아이를 낳았다는 소리가 돌 정도로 둘은 꼭 닮았다. 이 때문에 비비드는 언론과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뜨거운 관심과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으며, 초고교급 상속자에 걸맞는 여러 업적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 그가 막대한 재산과 권력을 거느리게 된 것이 순전히 돈 많은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는 운 때문은 아니다. 그는 어머니의 재산을 온전히 상속받아 완벽한 재산 관리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먼저 언어로는 영어, 일본어는 물론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와 중국어가 가능하며, 재산 관리와 사업에 필요한 정치경제학, 경제심리학, 경영학, 통계학 등 각종 학문에 전문가 급으로 통달해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완벽주의 기질로 인하여 아직도 끊임없이 공부를 거듭한다고 한다. 교양으로 배운 사격, 골프, 승마, 하프, 피아노는 수준급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가늠하기도 힘든 공부량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 단련도 빼먹지 않았다. 호신술을 배워 사람의 급소나 기본적인 인체 해부도를 외우고 있다고 한다.

 

- 어머니인 올리비아 케링로드가 등장한 작품은 모두 챙겨보았다. 주연부터, 카메오로 등장한 작품까지. 원작이 소설이나 만화라면 원작까지 챙겨보았다. 따라서 영화 예술 부문에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 악취와 벌레를 매우 싫어한다. 작은 유리병에 고급 향수를 덜어 휴대하고 다닌다. 개인적인 취향은 장미향이나, 보통은 주로 젊은 남성이 뿌리는 고급 브랜드의 것을 뿌린다.

 

- 가슴께에 달고 다니는 하얀 장미는 당연하게도 조화다. 하지만 장인에게 맡긴 수제작 조화므로, 매우 생화같은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 아버지의 성을 쓰지 않고 어머니의 성을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일반인인 아버지의 성을 쓸 바에야 유명인인 어머니의 성을 쓰는 편이 이미지에도 좋고 인지도에도 도움이 가지 않느냐, 아버지도 본인의 정보가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라고 대답한다.

 

- 장갑 위에 끼고 있는 화이트 다이아몬드 반지는 어머니의 유품이다. 결혼 반지였다고 한다. 티는 잘 안 나지만 애지중지 하는 모양이다.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새것같이 반짝반짝한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 어렸을 적에는 영국에서 생활했으나,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일본에서 거주한다.

 

[소지품]

볼펜, 화이트 다이아몬드 반지, 고급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