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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에게, 각자가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일류로 인정받아 들어오는 이곳에서 초고교급 행운인 렌게는 이레귤러의 존재였다. 행운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다른 재능이 있는가하여 계속 지켜보았지만 그녀는 어느 것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재능을 찾으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 렌게가 시테의 눈에 동등하게 보일리 없었다. 시테는 렌게를 무능한 아래의 사람으로 여겨 형식적인 예의만 갖추어 대했고, 때때로 깔보는 모습까지 비추곤 했다. 렌게는, 학기 초반까지만해도 그의 언행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되풀이되자 그것이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어 태도를 조금씩 바꾸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는 시테와 대화를 하게되면 질세라 요비스테로 대꾸하곤하며, 가끔은 먼저 말을 붙여 재능에 대해 질문 아닌 질문-명백히 겉으로만-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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